[주말레저] 색다른 숲 체험 ‘짚라인’

<앵커 멘트>

가을에 접어들면서 자연휴양림 찾는 분들 많은데요.
숲과 숲을 줄을 타고 이동하는 짚라인을 이용하면 숲속 경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경북 문경의 한 자연휴양림 관광객들을 태운 오프로드용 트럭이 해발 5백미터 산속으로 올라갑니다.
‘짚라인’이라는 색다른 방법으로 숲속 경치를 즐기기 위해섭니다.

짚라인은 숲과 숲에 와이어를 연결한 후에, 줄을 이용해서 반대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레포츤데요, 이동할 때 나는 소리인 지잎이란 소리 때문에 짚라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열대우림 지역의 원주민들이 뱀이나 독충을 피해 나무 사이에 줄을 걸어 이동한 데서 유래됐습니다.

짚라인을 타기 위해선 안전모자와 하네스라는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하네스는 허벅지와 엉덩이는 물론 가슴과 어깨까지 감싸줍니다.
하체만 고정시켜 주는 일반적인 하네스보다 더 안전합니다.

벗겨지기 쉬운 슬리퍼는 금물 긴 머리카락도 장치에 끼일 수 있으니 묶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수칙만 지키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배중수(짚라인 체험 팀장강사): "첫 번째 출발하실 때는 천천히 걸어 나가시고요, 두 번째 탑승도중에는 절대로 와이어를 잡으시면 안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도착하실 때는 발을 최대한 높게 들어주시는 것. 이 세 가지만 아시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짚라인을 즐길 수가 있을 겁니다."

처음 타보는 짚라인 긴장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곳의 짚라인 코스는 모두 아홉 개 길이와 경사도에 따라 난이도가 나눠져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형형색색의 풍선을 불기도 하고 날갯짓을 하는 나비가 되기도 합니다.
숲을 누비며 즐기는 다트게임은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끕니다.

문경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
발아래 펼쳐진 숲과 계곡을 내려다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고 시속 60킬로미터의 속도는 짜릿함을 더해줍니다.

<인터뷰> 김은정(대구광역시 동구): "고속열차 타는 기분인데, 브레이크 없는 고속열차?!"

아홉 개의 코스는 등산로를 이용해 걸어서 이동합니다 삼림욕도 할 수 있어 일석이좁니다.

<인터뷰> 오종기(부산광역시 서구): "계곡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다니는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가을의 문턱 맑은 공기 가득한 숲속으로 짜릿한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