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지난해 파로호 상류에 준공한 짚라인 시설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짚라인양구'로 명명한 짚라인은 지난 12월 양구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조성한 시설로 관내 유명관광지인파로호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설치됐으며 750m 2개라인으로 구성, 국내 짚라인시설로서는 장거리에 해당한다.

특히 양구군은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레저시설의 빈번한 사고에 대비, 짚라인 전문운영사인 짚라인코리아(주)에 시설의운영을 위탁예정이다.

해당업체는 이미 문경과 제주, 보은등지에서 짚라인시설을 성공리에 운영한 만큼 종합관광지로서의 양구군 위상확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파로호에서는 짚라인체험을 비롯, 어린이의학캠프, 한반도섬 습지카누 등 다채로운체험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관광주간을 맞아 추진중인 도내수상·수변자원을 활용한 ‘강원 4대호수 (의암호, 춘천호, 파로호, 소양호) 물레길페스티벌’의 주요 체험거리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곳의 짚라인을 체험한 김모(43)씨는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레저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다른곳의 짚라인과는 다르게 호수위를 날아 건널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양구군 김용봉 계장은 "그 동안 양구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관람 등 안보교육 관광지로 만인식돼 왔으나 이번 짚라인시설과 같은 본격레저관광시설이 들어서 장병면회객은 물론 많은관광객들이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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