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da-thai-lan-sup-do-tuong-dai-lon-bi-nem-da-toi-ta-thai-2-1565546966-506-width640height360-1565594790-292-width640height360.jpg [24h] 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 남은건 이제 SEA게임밖에 없는데....](//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0813/340354/1921658162/2085369463/1d676cc74168ce0e4f6ae933b7e43020.jpg)
https://www.24h.com.vn/bong-da/bong-da-thai-lan-the-tham-mat-ngoi-lien-tiep-nguy-co-thua-not-sea-games-c48a1074121.html
최근, 태국 축구팬들은 자국 대표팀의 연속된 부진으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인 대표팀 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들도 하나같이 부진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남아시아의 최강자였던 태국 축구가 도대체 무슨 일을 겪고 있길래 그러는 것일까?
우선 AFF U18 챔피언쉽을 치르고 있는 태국 U18 대표팀은 1무 2패를 기록중이다. 그나마 호주 대표팀에게 진것까지는 어떻게 이해하겠는데 동남아시아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는 캄보디아 대표팀에게까지 패배를 당하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해버렸다. 이대로라면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기때문에 태국 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얼마전 AFF U15 챔피언쉽에 참가한 태국 U15 대표팀은 결승진출에 성공하며 최소한의 성과는 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결승 상대인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시비가 붙었기때문이다. 심지어 경기마저도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에 태국 팬들로서는 이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을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도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에 열린 AFF U22 챔피언쉽에서는 준우승으로 그나마 괜찮았는데 3월에 열린 AFC U23 챔피언쉽 예선 K조에서는 베트남에게 0:4 대패를 당하더니 6월에 열린 멜리온컵이라는 4개국 친선대회에서도 싱가포르에게 1:0 패배를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u23thailanthua0-4vietnam.jpg [24h] 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 남은건 이제 SEA게임밖에 없는데....](//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0813/340354/1921658162/2085369463/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전례없는 참패를 당했던 태국 U22 대표팀
성인 대표팀 역시 2019 AFC 아시안컵과 2019 차이나컵에서는 각각 16강과 준우승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2018 AFF 스즈키컵에서는 4강탈락, 2019 킹스컵은 최하위로 마무리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 와중에 밀로반 라예바치와 시리삭 욧야타이, 두 명의 감독이 쫓겨난 것은 덤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태국에게 남은 대회는 SEA게임, 즉 동남아시안게임 단 하나밖에 없다. 만약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 때는 정말로 태국 축구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지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황금세대와 귀화선수를 대거 영입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도 이번 대회 우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전망은 밝지 않다.
그렇다면 동남아시아를 호령했던 태국 축구가 이토록 비참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코치들의 무전술, 선수들의 실력부족 등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태국 축구협회의 행정미스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현지언론 <시암스포츠>는 기사를 통해 태국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최근 몇년 사이, 태국 축구협회는 크고 작은 실책들을 꾸준히 저질러왔다. AFF 스즈키컵 대비한다고 한물간 외국인 감독 데려왔다가 못하니까 해고시키고, 그 자리를 검증도 안 된 코치로 메꿨다가 킹스컵 꼴찌하고 또 쫓아내버렸다.
유소년 운영에도 문제는 많다. 보통 연령별 대표팀 멤버들을 구성할때는 여러 아카데미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골고루 뽑아 경쟁구도를 만드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태국 축구협회는 특정 아카데미에서만 대규모로 뽑아서 선수구성을 하고 있으니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리그 운영은 또 어떤가? 태국 축구의 뿌리 역할을 해줄 하부리그는 철저한 무관심 속에 외면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소년 육성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상위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 때문에 자국 선수들이 제대로 된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데 외국인 쿼터가 줄기는커녕 늘어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행정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며 태국 축구계에 위안을 주었지만 16강은커녕 조별리그 3전전패 1득점 20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해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해야했다. 아무튼 전례없는 태국축구의 암흑기에 팬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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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설명
사실 2년전만 해도 태국과 베트남의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2013년 U22 대표팀에 선임됐다가 중간에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승격된 태국의 키아티삭 세나므엉 감독은 2013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 2014 AFF 스즈키컵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2016 AFF 스즈키컵 우승 등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많은 찬사를 받았고 그가 지휘하지 않았던 2015 동남아시안게임과 2017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은 금메달을 따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에 반해 베트남 대표팀은 2008 AFF 스즈키컵 우승 이후 4강딱만 반복하고 있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과 2017 동남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에서 번번히 태국한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2017 동남아시안게임은 콩 푸엉과 쯔엉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의 황금세대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일으켜 베트남 팬들을 실망시켰죠.
그런데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던 두 팀의 운명을 가르게 된 두 번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중 첫번째가 바로 세나므엉 감독의 경질이었습니다. 당시 태국 대표팀은 2차예선에서 베트남은 물론 이라크마저 제치고 조1위로 여유있게 최종예선에 진출해서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최종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 UAE 등의 강팀을 만나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고전하게 되는데 여기서 태국 축구협회가 세나므엉 감독을 경질시켜버립니다.
두번째 사건은 바로 박항서 감독의 등장입니다. 베트남 축구계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약하다"라고 생각해왔는데 박항서 감독은 반대로 "체력은 준수한데 기술이 안 좋다"라면서 체력훈련을 빡세게 시키고 영양만점의 식단으로 선수들의 피지컬을 강화시켰습니다. 물론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리며 부족한 전술이해도를 높이는 등 팀워크를 강화해나갔죠.
그리고 상황은 갑자기 바뀌어버렸습니다. 태국 대표팀은 세나므엉 감독의 경질 이후 뚜렷한 전술적 색깔을 잃어버린 탓에 동남아시아 최고의 전력을 보유하고도 삽질을 거듭한 반면, 베트남 대표팀은 부족한 전력을 팀워크와 활동량으로 커버하며 스스로보다 강한 팀들을 격파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게 계속 쌓이다보니 태국 언론조차 "이제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NO.1"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두 팀의 위상이 완전히 역전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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