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athletic.com/1212660/2019/09/16/michael-cox-arsenal-are-defensive-without-actually-being-able-to-defend/?source=dailyemail
By Michael Cox Sep 15, 2019
2시즌 연속으로 왓포드 원정은 에메리에게 크나큰 타격으로 돌아왔다.
맞다. 원정승점을 따오긴 따왔다는것 - 게다가 지난시즌 원정에선 3점을 가져왔었다는것 - 하.지.만. 이제는 슬슬 그 경기 패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거의 희박하게 오는 공격찬스를 어떻게해서 득점에 성공하여 초반 리드를 갖게되지만 경기전체적으로는 전혀 그들만의 축구색이 무엇인지 보여주지 못하며 고전하다가 결국후반에는 약해지고 후퇴하며 정작수비는 안되지만 내려앉아서 수비적이고 소극적이게 플레이 하는 패턴말이다.
지난 시즌 왓포드 원정을 복기 해보는게 도움이 될것같다. 지난 4월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골키퍼가 골킥을 차려는걸 재빠르게 뺏어서 골을 넣어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골은 절대적이게 행운이라 할수있던 골이었고 아스널의 강함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크다. 게다가 트로이 디니가 경기 초반에 바로 퇴장당하면서 아스널은 너무나 쉽게 경기를 풀어갈수있는 여유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게 10대 11인지 알수없었던 치열했던 경기; 아스널 중원이 완전 싸먹혔었다.)
그리고 그후, 에메리는 수차례 시스템을 바꾸었다. 4백에서 3백으로, 그리고 다시 4백으로. 자신들의 고유 스타일에서 점점 뒤쳐지게 된 계기중하나였다. 까고 말하자면 애초에 고유의 스타일 조차도 없었던게 사실이다.
지난 일요일에는 반대로 전술변화가 없었다. 허나 그게 오히려 문제로 작용한듯하다. 2대0 으로 앞서갈떄도 아스널이 특별히 잘해보이지 않았다. 그후 그들은 충분히 경기를 안전하게 가져가기위해 점유를 하며 시간을 보낼수도 있었으나, 전혀 그게 되지 않는다는걸 후반들어서 깨달았을것이다. 에메리는 올시즌 몇번이나 등장한 다이아몬드 442를 고집하였는데 이는 포백에 끊임없이 빈공간을 노출시켰다.
왓포드의 모든 골들은 아스널 센터백들의 치명적인 에러들로 인해 가능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아야할 점은 후반전 내내 센터백들이 혼자서 이 많은 압박에 노출되어있었다는것이다. 총 31번의 슈팅을 허용했다. Opta 시스템이 03-04시즌부터 경기스탯 기록을 측정한 이래 아스널 슈팅 최대 허용 수치이다. 실점은 개인의 에러로 시작되었지만 그 문제의 근간은 다른곳에 있다.
토튼햄과의 경기시작에서는 적어도 조금이나마의 창의성이라는걸 에메리가 가지고 나왔었다 (세바요스 출전). 에메리는 세바요스나 외질 둘중하나는 앞으로는 꼭 필요해 보였다. 왜냐면 스쿼드에 창의적인 공격루트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절대 기용않던 외질과 벤치에 앉아있던 시간이 길던 세바요스 둘다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이마저도 세바요스는 토레이라가 부상이여서 선발을 할수있었고. 외질도 라카제트의 부상이 있었기에 기용된 선발이라 볼수있다.
외질을 433의 측면에 배치할수도있었지만 에메리는 다이아몬드 442를 고집했고 결국 실패적인 전술이 되었다. 2대0 리드를 가져갔지만 이게 다이아몬드 442가 잘되서 앞서간것은 아니다. 그 근거로 왓포드 감독이 한 인터뷰를 볼수있다. 경기후 승리하기위해 하프타임떄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했는가? 라고 물었는데 그는, "경기초반 15-20분때 처럼 그때처럼만 플레이 해라" 라고 지시했다 말하였다. (다이아몬드 전술이 왓포드를 잘공략했다면 하프타임에 전술 변화를 지시했을텐데, 초반하던대로 하면 결국 이긴다고 말한것)
8월 리버풀전떄의 442 다이아몬드도 풀백쪽을 완전히 비워버리는 약점을 노출했었는데, 왓포드전도 마찬가지었다. 완전 아스널 오른쪽은 데울로페우와 홀레바스가 개 털어 먹었다. 두번이나 왓포드는 스위칭해가며 사이드를 집중공략했고 수비적으로 신뢰받지못하는 나일스는 그런상황을 이겨낼만한 능력이 부족했다. 왓포드는 더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낼수도있었다. 그저 홀레바스와 데울로페우의 결과물 생산성이 부족해서 그나마 이정도에 그칠수있었던 것이다.
2대 0 으로 경기를 앞서갈때, 에메리는 수비적으로 보완하기위해 측면을 좀더 신경쓰는 시스템으로 바꿀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더욱 놀라웠던건 그의 교체의 성향이었다. 평소에 기용하지도않던 외질을 왠일로 엄청 긴시간 플레이하게 나뒀으며, 교체하는것에 실망스러운게 눈에떡하니 보이는 세바요스를 첫교체로 빼내더니, 옐로카드가 있던 귀엥두지 마저 빼내버렸다.
조윌록과 토레이라가 교체로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리스 넬슨이 외질과 교체되어 투입되어 10번 롤을 맡게되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가지고있던 문제를 해결할 시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측면은 그대로 노출했으며, 미드필더들은 포백을 전혀 보호하지 못했다.
"후반은 안정적이게 경기를 콘트롤 했어야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라고 에메리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경기를 그렇게 콘트롤 하고싶었다면 왜 아스널 스쿼드중 유일하게 볼콘트롤과 탈압박을 갖추어서 경기를 지배할수있는 유일한 선수 세바요스를 왜 그리 일찍뺐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세바요스 교체에 대한 질문에 "후반전은 너무 더웠고, 활기찬 선수들이 필요했습니다, 고전중이었거든요." "전술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강하고 에너지가 더 필요했습니다." 라고 에메리가 답했다.
에메리의 의견을 존중하지만서도 그는 그가 생각하는 교체콜의 컨셉에 대해 얘기했을뿐 명확하게 그 서브들이 어떤 롤을 지시받았는지는 얘기하지않았다.
또한 경기후 주장 자카가 하는 인터뷰또한 부적절했다. 선수들이 공을 받기 무서웠다고 밝힌 인터뷰 말이다.
"전반전에 가졌던 우리의 캐릭터가 후반에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쫄았었거든요.. 글케 하는 플레이는 용납안됩니다."
자카가 말한대로 쫄보같은 플레이가 이제 아스널의 장기적으로 속썪여온 문제가 되었다. 에메리가 만든 문제라 볼수도 없지만 확실한건 그가 이 문제를 해결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메리는 아스널을 전술적으로 발전시키기위해 온 사람이다. 스페인에 있을때 그는 전술스페셜리스트로 불렸었다. 작은 디테일과 게임플랜에 집중하며(맞춤형 축구), 그의 경쟁자들이 말하는 철학 (플랜 a축구) 을가진 축구와 대비되면서 말이다.
그 디테일한 맞춤형 축구, 지금 아스널축구에 에메리가 말하던 것들이 보이는가? 확실히 지난 시즌 과 올시즌 왓포드 원정 두경기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난시즌 아스널이 후반전에 고통받은 이유는 그의 계속되는 포지션 변동 떄문이었다. 올시즌은 그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서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
여러 측면에서 보아도, 에메리는 아스널에 밸런스를 아직 가져오지 못했다. 아스널의 경기내 퍼포먼스는 결과 이상으로 더 더 심각한 문제가 아스널에게 있다는걸 보여주고있다.
마이클 콕스는 가디언과 ESPN에서 기자활동을 하였으며, 특기분야는 전술 분석이다. 그의 책으로는 THE MIXER - 프리미어리그 전술의 진화 / ZONAL MARKING - 유럽전역의 축구 철학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