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금걸려서 다시 올립니다.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쓰는게 칼럼이네요. 중소구단인데 잘 나가는 팀에 관심이 많은데, 지난 2년간 라리가의 헤타페, 세리에의 아탈란타 두 팀을 주목해서 봤네요. 올시즌 헤타페는 시즌 초반에는 챔스권도 노릴 성적이었으나, 코로나로 시즌 중단후 재개된 후로 성적이 수직낙하하면서 유럽대항전도 못 나가는 8위가 되었습니다. 용두사미 그 자체인 시즌인데, 평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리그+유로파리그 출전 선수 대상 평가합니다. 출전선수가 30을 넘어가는데 너무 적게 나온 선수들은 평가를 안하겠습니다.
평가
A-잘함
B-보통
C-못함
D,F-노답, 개노답
주전 선수에 볼드
GK

다비드 소리아-A
헤타페 선전의 핵심 선수입니다. 킥 빼고는 완벽한 키퍼인데 킥도 그렇게 막 노답은 아닙니다. 초반에 좀 헤메다가 이후 계속 잘해줬습니다.

레안드로 치치졸라-C
유로파리그용 백업인데 별로 못했습니다. 그래서 토너먼트부터는 유로파에서도 소리아가 나왔네요.
DF

제네 다코남-A
발이 빨라서 뻥축팀 답지않은 높은 라인이 가능합니다. 제공권이 아쉽긴 한데 가진 장점이 좋고 그걸 잘 실현해주는 선수.

레안드로 카브레라-B
다코남의 환상적인 짝꿍이었습니다. 큰 키답게 순속은 느리지만 피지컬이 좋습니다. 뜬금없이 에스파뇰로 이적했는데 이 선수가 나가면서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죠.

샤비에르 에체이타-B-
크게 모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무색무취 센터백인데 시즌 막판에 좀 큰 사고를 쳤죠.

체마 로드리게스, 에릭 카바코-D
레반테산 똥쟁이 2명. 쓸만했던 유일한 경기가 꼴지 에스파뇰전.

브루노-F
헤타페에서 쓰긴 너무 느립니다. 이게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충분히 쓰이지 못한 채로 헤타페를 떠났습니다.

다미안 수아레즈-A+
수비, 킥능력, 적당한 전진까지 헤타페에겐 완벽한 풀백.

마티아스 올리베라-A-
전임자 안투네스만큼의 킥 능력은 없지만 기동력이 좋아서 전진이 가능하고 수비력도 좋습니다.

알란 니욤-B
스피드는 준수해서 수비력이나 멀티능력은 A급인데 공격력이 D, F로 주고 싶을정도로 못봐줄정도라 B. 다미안과 같이 있으면 다미안이 훨씬 공격을 잘합니다.

라울 가르시아-C
바야돌리드에서는 쓸만했던 모양인데 헤타페에서는 올리베라, 니욤, 쿠쿠레야 등이 있어 자리가 없었습니다. 바야돌리드에서 임대복귀 했는데 헤타페에선 자리가 없을듯 하네요.

비토리노 안투네스-평가보류
안투네스 덕분에 지난 시즌 헤타페가 유로파를 넘어 챔스권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죠. 그런데 십자인대가 나가버려서. 노장 풀백에겐 치명적이죠. 올 시즌은 리그에서 딸랑 5분 뛰었지만 그래도 2시즌 헌신해준 선수라 잘 되길 빕니다.
MF

마우로 아람바리, 네마냐 막시모비치-B+
둘을 따로 놓고 평가하기는 어렵네요. 둘다 헤타페 스타일의 투박하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지우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 주어진 역할에는 충실했습니다. 막시모비치의 경우 박스침투 능력이 약간 있는 느낌인데 결정력은 조금 아쉽습니다.

다비드 티모르-B
위 둘에 비해 킥력이 좋아서 뭔가를 만들어내기엔 좋은 선수. 다만 위 둘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져서 주전급은 아닙니다. 쏠쏠한 영입.

오게네카로 에테보-C
기동력은 좋은데 실수가 너무 잦습니다. 스토크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마르켈 베르가라-F
3년중 반 시즌 외에는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아무것도 못한 선수라 막 들어온 반시즌간 괜찮았음에도 높게 평가하기 어렵네요. 부상으로 은퇴.

파이살 파즈르-C
2년 전에는 에이스였지만 이제는 필요없는 존재. 헤타페의 442에서 쓰기엔 부족한 기동력, 수비력이 좋은 킥력을 가립니다.

제이손-B
시즌 초에 나름 쏠쏠했고 4어시나 올렸지만 수비가담이 꽤 부족하다는 단점(헤타페 윙은 전술상 풀백이 오버래핑하면 윙이 풀백까지 커버해야 해서 수비력이 요구되긴 합니다.)으로 밀려났습니다. 다만 최소한 알란 니욤자리의 조커/로테이션로는 써볼만 했는데 그조차 안한건 아쉽습니다. 완전영입은 안하는듯 합니다.

마크 쿠쿠레야-A+
헤타페 공격의 핵심 중 하나. 상대의 빌드업 상황에서 공을 탈취하고 전진해서 공격을 만들어냅니다. 킥 정확도가 빅클럽 레벨에서는 아쉬운데(그래도 팀내 최다 어시)저돌성, 기동력이 좋고 나름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케네지-B-
왼쪽에 하필 쿠쿠레야가 있어 주전감은 아니었지만 헤타페에서 몇 안되는 온더볼이 좋은 자원이라 조커로 상당히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첼시로 임대복귀.

프란시스코 포르티요-C
지난 시즌에는 애매했지만 쓸만했다면,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습니다. 사실 발이 느리고 킥 위주의 선수라 헤타페 전술에 잘 맞는 선수는 아닙니다.

아마트 은디아예-평가보류
작년에 뭔가 부족해보여도 나름 쓸만했는데 십자인대 나가고 나서는 영 아닙니다.
FW

하이메 마타-A
팀내 최다골. 이제는 맨유 마타보다 이 마타가 축구 잘한다고 봅니다.(둘다 노장이지만) 연계 빼면 제공권. 스피드, 득점력 나름 다 괜찮은 공격수. 마지막 PK 안놓쳤으면 유로파 갈수 있었는데...

호르헤 몰리나 -A-
타겟맨인데 발기술이 좋습니다. 다만 확실히 느리고 골 결정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앙헬 로드리게스-B+
전방에서 비벼주는 능력이 부족해서 서브지만 득점이 10개. 라인 브레이킹에 능합니다. 어디까지나 서브라서 B로 매긴 B++급 선수.

데이베르손-C
몇경기 나와서 적당히 쓸만했는데 어느샌가 사라졌습니다. 브라질로 임대 복귀.

엔릭 가예고-D
백업격수로는 부족한 모습이었는데 오사수나 가서 괜찮게 합니다.

휴고 듀로-C
서브로 간간히 나오는 20살짜리 공격수. 드디어 골 넣었으니 C.
감독

호세 보르달라스-B-
헤타페 경기를 많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왜이렇게 점수가 짜냐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이상할 정도로 저번 시즌에 비해 전술적으로 경직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격이 필요한 경기에도 오른쪽 윙에 알란 니욤을 중용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약팀 상대로 자꾸 저득점으로 비기는 경기 만들다가 결국 시즌을 그르쳤습니다. 스쿼드 뎁스의 한계, 실망스러운 영입생들도 한몫하지만, 감독의 442 원패턴의 한계를 잘 드러낸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