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바닷가, 계곡 밖에 떠오르는게 없어 색다른 레져를 즐기고 싶고 자연과 함께하는 스릴을 만끽해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짚라인(Zipline)을 만끽하러 경북 문경으로 떠나보자. /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짚라인은 미국과 유럽, 호주를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아웃도어 레포츠로 양편의 나무나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Trolle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이동수단 또는 레포츠의 통칭으로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 짚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플라잉폭스(Flying Fox), 짚와이어(Zip Wire), 에어리얼 런웨이(Aerial Runway), 티롤리언 크로싱(Tyrolean Crossing),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짚라인의 유래는 여러가지로 추측되고 있으나 코스타리카(Costa Rica)와 하와이의 원주민들이 열대우림 지역의 바닥에 있는 뱀이나 벌레, 독이 있는 식물들을 피해 우거진 밀림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 큰 나무들 사이에 로프를 걸어 이를 타고 이동하던 교통수단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하며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의 개척시대에는 음식물이나 담배, 우편물, 기타 공사에 필요한 각종 공구류를 계곡, 강 건너편과 같이 직접 가져다 주기 어려운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전달하거나 노동자들이 직접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오늘날 짚라인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코스타리카나 하와이, 호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매우 보편화된 아웃도어 스포츠의 한 형태로 발전돼 최근에는 하이킹과 챌린지 코스, 자연 체험학습 등 자연에서의 다양한 활동들과 결합해 자연속에서 즐기는 신나는 어드벤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으며 여러나라에 퍼져나가고 있다.
짚라인의 탑승 및 비행은 사전 안전교육을 충분히 거친 후에 진행되며 탑승장비를 지지(ZG·짚라인의 모든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체험객의 곁에서 안전한 이용에 도움을 주는 전문 가이드 요원)로부터 점검을 받은 후, 지지의 안내에 따라 트롤리를 와이어에 걸고 다리를 들고 출발해 반대편에 도착하는 동안 스릴과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비행을 즐기면 된다.
짚라인의 시설과 코스는 국제 챌린지코스 안전기준에 따라 철저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설계됐고 탑승시 이용하는 시설과 장비들은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짚라인의 효과.
짚라인을 통해 단순한 오락과 재미를 넘어, 더 큰 가치를 만날 수 있다. 혼자가 아닌 여러사람과 더불어, 푸른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짚라인은 자연 속에서 피로를 풀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10명이 한 팀을 이뤄 여러 코스를 이동하는 단체 레포츠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며 팀웍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개인생활이 많은 현대인과 청소년들에게 적합하며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피곤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한번에 해소하고 신선한 활력으로 넘쳐나는 자신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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