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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라인의 보도자료 입니다.

제목
[잡지] 하늘 날 준비됐나! "3번타잔 이상무!" - 여행스케치 2009-06
작성자
zipline
작성날짜
09-05-25 10:42
조회수
4,456
  •  

     

     

     

    신종레포츠 문경 짚라인

     

    하늘 날 준비됐나!  "3번 타잔 이상 무!"

     

    여행스케치 2009년 06월호

     

    어린 시절 슈퍼맨을 따라한다고 보자기 하나 둘러쓰고 담장에서 뛰어내리고,

    타잔을 따라한다고 나무에서 뛰어내리다 이마가 꺠진 일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철없는 흉내 대신 진짜 타잔이 된 것 같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짚라인(Zipline)이라고 이름붙은 이 신종 레포츠는 와이어를 이용해 한쪽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하늘을

    비행하는 레포츠다. 원래 정글 지역의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수단이었으나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에서 차세대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는 올 2월 문경의 불정자연휴양림에 짚라인 시설이 들어섰다.

     

     

    얼마나 짜릿한지 궁금해 짚라인 센터를 찾았다. 접수를 하고 나니 안전장비가 지급된다. 와이어에 몸을 의지

    하고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은 필수이다. 안전장비는 옷처럼 입으면 되는데, 쇠로 된 안전클립 등이 가지

    런하게 정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 혹시나 산악장비처럼 주렁주렁 무겁지는 않은지 걱정했

    던 차다.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한 후에 사륜구동 트럭에 올랐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짚라인의 특성상

     제1코스는 해발 487m 산꼭대기부터 시작한다. 산으로 오르는 비탈길을 퉁퉁거리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트럭

    을 타는 것도 스릴 그 자체다. 간혹 길가에서 다람쥐가 뛰어다니기도 하고 동네 강아지가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게 10여 분을 달리니 드디어 두 기둥 사이를 이은 와이어가 등장했다. 그런데 10여m 쯤 되는 두 기둥 사

    이가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인다. 이 정도면 누워서 떡먹기지. 하지만 방심은 금물. 역시나 이 코스는 맛보기

     중의 맛보기인 연습 코스이다. 이곳에서 안전장구를 확인하고 와이어를 타는 기본 자세와 속도 등을 미리

     맛본다.

     

     

    연습코스에서 조금 아래로 걸어 내려오니 드디어 제1코스다. 기둥에 연결된 와이어를 따라 시선이 옮아가는

    데 두 기둥 사이가 장난이 아니다. 길이도 그렇거니와 높이도 상당하다. 그런데 이것이 초급코스라니... 처음

    이라 그런지 누가 먼저 탈지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래도 남이 먼저 타는 걸 보고 마음이 놓이면 타고 싶은 것

    이 사람 심리. 이런 때를 대비해 첫 코스엔 독특한 물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뺑뺑이다. 번호판을 돌려 거기

    에 나오는 숫자대로 타는 순서를 정하는 아주 민주적인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짚라인을 타는 방법은 간단하다. 코스 전반에 걸쳐 가이드를 해주는 ZG (Zipping Guide)들의 안내에 따라 출

    발점에 서면 ZG가 와이어에 트롤리 (안전클립)을 건다. 그리곤 데크 끝까지 사뿐히 걸어가 낭떠러지를 향해

     뛰어내리면 와이어를 타고 건너편으로 날아가게 되는 것. 이 때 와이어와 트롤리가 접촉하면서 지지지익

    ~하는 소리가 나게 되는데, 짚라인이란 이름은 이 지지직하는 소리가 마치 지퍼를 올렸다 내릴 때 나는 소

    리와 비슷하다 해서 지어진 것이다.

     

    드디어 나의 차례. 대한민국 육군 병장의 명예를 걸고 의기양양하게 와이어에 몸을 맡긴다. 준비는 완벽하다.

     이제는 사뿐히 걸어가서 뛰어내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일이 생각되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끝까지 가서 뛰세요. 끝까지, 끝..."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이드의 충고를 잊어버리고 데크 중간에서 다리를 들어 앉아버렸다. 순간 쿵하는 소리

    와 함께 질펀한 엉덩이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픔 때문인지 부끄럼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긴

    다. 사람들의 하하하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이내 멀어져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다. 얼굴을 스치고

     가는 상쾌한 바람과 와이어의 지지지직 접촉음이 와우~하는 탄성과 함께 공중에서 뒤섞인다.

     

    어느새 조금 전의 창피함은 사라지고 하늘을 날고 있다는 짜릿한 스릴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보기보다 속도

    도 꽤 빠르다. 와이어를 건너는 속도는 몸무게에 따라 달라지는데,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탄력을 받아 속도는

     빨라진다. 그런 점에서 나는 최고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신체조건을 가진 셈. 남들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

    로 125m의 거리를 단숨에 건너버렸다.

     

    순간,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도착점을 지나쳐 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스쳤다.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

    다. 반대편 와이어에는 스프링이 달린 안전장치와 함께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탑승자를 정

    지시켜 준다.

     

     

    하늘을 나는 도중에도 별달리 신경쓸 일이 없다. 몸이 돌아갈라치면 클립 부분을 잡고 몸이 돌아가는 방향으

    로 돌려주면 몸이 반대 방향으로 틀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방향을 조절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경

    치를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딱히 이런 노력을 할 필요 없이 그냥 줄에 몸을 맡기고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두

    어도 좋다. 앞으로 타든, 뒤로 타든, 거꾸로 타든 하늘을 나는 짜릿한 기분은 매한가지다. 여기에 짓궂은 가이

    드가 줄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면 와이어가 크게 반동하면서 파도를 일으켜 스릴은 훨씬 커

    진다.

     

    문경 짚라인의 코스는 총 9개. 초보 코스부터 고급 코스까지 길이와 난이도가 각기 다르다. 또한 각 코스마다

     볼 수 있는 경치도 제각각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쉽게 탈 수 있어 짚

    라인을 타는 동안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슈퍼맨, 타잔이 될 수 있다.

     

    글 / 사진  손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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