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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 신종 레포츠인 짚라인(ZIPLINE) 시설이 선보인다.
짚라인은 양 편의 나무나 지주대 사이로 레펠링을 하듯 와이어를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하며 즐기는 레포츠다.
문경시와 짚라인코리아㈜는 오는 19일 문경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지프라인 시설인 짚라인문경 준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짚라인코리아는 2007년 12월 문경시와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20억원을 들여 문경 불정자연휴양림 일원에 짚라인문경을 건립했다.
난도에 따라 82~360ｍ 길이의 9개 코스로 나누어진 짚라인문경은 미국 챌린지코스기술협회(ACCT)의 기술 표준에 따라 시공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짚라인코리아측은 밝혔다.
짚라인은 패러글라이딩과 같이 별도의 고가 장비나 교육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히 하늘을 비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경시와 짚라인코리아는 문경짚라인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시설임을 감안해 개장일을 짚라인의 날로 공식 선포하고 매년 주민 체험행사와 장애인 탑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짚라인코리아측은 올해 안으로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과 부산, 제주도 등지에 짚라인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레포츠로 가족 단위 체험여행이나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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