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문경 지역경제 살린다
개장 1년만에 방문객 3만여명
인근 숙박, 음식점 매출 30% ↑
짚라인문경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최초로 경상북도 문경시 불정자연휴양림에 짚라인 9개 라인 및 부대시설을 설치, 운영한지 1년 만에 짚라인이 인기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18일 밝혔다. 짚라인은 와이어를 이용하여 하늘을 비행하는 신종 레포츠이다.
지난 1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이용객 3만여 명이 이 시설을 이용했으며,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 몰이에도 성공하여 그동안 경북 내 타 시군에 비하여 비교적 해외 관광객이 적었던 문경시 지역에 적지 않은 외화 획득효과도 낳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짚라인문경 인근의 숙박 및 체험시설, 기타 음식점들의 매출 역시 짚라인을 찾는 단체 관광객의 영향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하여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짚라인문경 최홍석 과장은 "그동안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방침 아래 지역 발전기금 마련 및 불우아동 무료 체험행사 실시 등의 사업을 벌여왔으며, 특히 매년 짚라인의 날을 기점으로 지역주민과 보다 가까워지는 상생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2월 신현국 문경시장이 짚라인문경의 개장을 축하하며 매년 2월 19일을 문경시 공식 지정 짚라인의 날로 선포했으며, 짚라인문경은 1주년에 맞춰 문경시 내 아동복지기관 아동 및 장애우,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초청행사를 가졌다.
문병환 기자 moon@